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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에게 보내는 편지16

이사장 0 4814

가을비 / 도종환



어제 우리가 함께 사랑하던 자리에

오늘 가을비가 내립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하는 동안

함께 서서 바라보던 숲에 잎들이 지고 있습니다.



어제 우리 사랑하고

오늘 낙엽지는 자리에 남아 그리워하다

내일 이 자리를 뜨고 나면 바람만이 불겠지요.



바람이 부는 동안

또 많은 사람들이 서로 사랑하고 헤어져 그리워하며

한 세상을 살다가 가겠지요
 

사랑하는 직원여러분!

저만치 구름한줌 걸려있는 높은 하늘에

가을햇살이 유난히 눈부시는 10월입니다.

붉게 물든 단풍을 보노라면 눈이 시리도록 아름답다는 뜻을 알게됩니다.

가을의 아름다움보다 더욱 아름다운 행복을 가지시길 바라며 이렇게 편지를 띄웁니다.


편집 : 이사장/염진호
 
- 사랑 그 그리움의 노래모음 -

01. 그대/이연실. 신영균

02. Addio/양파

03. 기도/정일영

04. 사랑 그대로의 사랑/푸른하늘

05. 마른꽃/박강수

06. 내 눈물속의 그대/강승모

07. 아름다운 인연/장철웅

08. 찬비/윤정아

09. 아침같은 사랑/유진영

10. 사랑 그 그리움/장미화

11. 사랑은 창밖의 빗물 같아요/양수경

12.사랑 이야기/김태정

13. 사랑 한줌을 편지로 보내며/백미현

14. 계절의 길목에서/소리새

15. 님그림자/노사연

16. 둠바둠바/진시몬

17. 나를 외치다/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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